저희 집 소파는 패브릭입니다.
현재 첫째도 둘째도 모두 대소변을 잘 가리지만 둘째가 처음
집에 왔을때 첫째가 놀라고 스트레스를 받아 보조 스툴에
오줌을 싸서 얼룩이 졌어요.
그 때 얼마나 절망적이던지... 왠지 스툴을 버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그대로 두고 쓰자니 냄새도 나고 찝찝하기도 해서 한참을
고민한 끝에 청소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소파와 매트릭스 청소업체를 불러 청소를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으나 저희는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비싼 소파가 아니었기에
청소업체를 불러 청소를 하는 것보다 어쩜... 저렴한 소파를 다시 사는 게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청소하기로 큰 결심을 했죠!
그리고 몇 번의 시도 끝에 해냈습니다!
완전 새것과 동일하게 만들 순 없었지만 얼룩도 말끔히 지워졌고
냄새도 사라졌습니다!
혹시나 저희처럼 패브릭소파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몇 번의 고생 끝에 해결한 방법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 효소세정제, 사용하지 않는 수건, 키친타월, 베이킹소다, 식초, 주방세제, 물
방법 1)
- 소변을 본 즉시 마른 수건 또는 키친타월로 톡톡 두드려 닦는다.
- 베이킹소다를 얼룩진 곳에 뿌려 30분~1시간 정도 방치해 둔다.
- 주방세제 1 : 식초 1 : 찬물 1컵을 희석하여 수건에 묻힌 뒤 소파를 톡톡 전체적으로 닦는다.
- 햇빛 또는 드라이기를 통해 잘 말려준다.
* 꿀 Tip. 얼룩진 부분만 닦으면 마르면서 결국 다시 얼룩이 져요!
* 꿀Tip. 쓱- 문질러서 닦아도 얼룩이 집니다!
* 꿀Tip. 꼭 톡톡 두드려서 전체적으로 닦아주세요!
방법 2)
- 마른 수건으로 소변을 제거한 뒤 얼룩진 부분에 효소세정제를 듬뿍 뿌려 키친타월을 올려 흡수한다.
- 어느 정도 키친타월이 말랐다 싶으면 다시 효소세정제를 뿌린 후 키친타월을 올려 흡수하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한다. (저는 3번 이상 했습니다!)
- 효소세정제 1 : 물 1L를 희석하여 수건에 전체적으로 적신 뒤 소파에 올린다.
- 수건 위를 손 또는 두드릴 수 있는 방망이로 두드린다.
- 수건을 깨끗이 세척한 뒤 효소세정제가 희석된 물에 적셔 소파 전체적으로 얹혀 두드리면서 흡수시킨다.
- 햇빛 또는 드라이기를 통해 잘 말려준다.
* 꿀 Tip. 얼룩진 부분만 닦으면 마르면서 결국 다시 얼룩이 져요!
* 꿀Tip. 쓱- 문질러서 닦아도 얼룩이 집니다!
* 꿀Tip. 꼭 톡톡 두드려서 전체적으로 닦아주세요!
* 꿀Tip. 얼룩이 있는 곳은 더 많이, 더 강하게 두드려 주세요!
저는 1번 방법도 해보고 2번 방법도 여러 번 시도한 끝에
2번 방법이 냄새를 제거하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가벼운 얼룩일 경우에는 1번 방법도 좋을 것 같았어요.
효소세정제가 먼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청소할 때 쓰는 다목적세정제인데 일반 락스랑은 달라요.
그래서 효소세정제로 검색을 해보시면 다양한 종류가 나오니깐
꼭 효소세정제로 검색해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빨리 청소하기 위해서 쿠팡에서 구매했어요.
수건을 효소세정제+물을 듬뿍 적셔 저렇게 위에 얹혀 톡톡 두드린 후
나머지 쪽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만약 부분만 진행하게 되면 마르면서 또다시 얼룩이 생기더라고요.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오줌 얼룩이 아닌 청소하면서 생긴 얼룩이예요.
그래서 반드시 얼룩 부분만 지우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청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청소 후 소파 모습입니다. 청소 전을 보여드렸어야했는데...아쉽게도 청소전 사진이 없네요.
(청소에 몰두한다고 찍는 걸 깜빡했나 봐요.)
정말 큰 오줌 얼룩이었는데 몇 번의 노고 끝에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얼룩이 어디 있었지? 정도로 티가 나지 않게 지워졌습니다!
물론 오줌 특유의 냄새도 없어졌어요!
지우면서 생기는 물얼룩 때문에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저처럼 우리 반려견들 오줌 청소를 하셔야 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와 같은 헛수고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름의 팁을 공유했어요~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반려 생활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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