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꼭! 기억해야 하는,
기록하고 싶은 내용들로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견주님들이라면
한 번쯤 '슬개골'에 대해 걱정이 되시죠?
특히나 점프를 좋아하는 푸들이나 말티푸라면
더더욱 걱정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둘째 말티푸가 아닌 첫째 시바를 데리고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분명히 중소형견의 경우에는 소형견보다 슬개골 탈구 위험이 적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첫째가 워낙 달리는 것을 좋아하고,
얼마 전부터 몇 가지 증상까지 보이더라고요.
증상 1) 엉덩이를 빼면서 걷는 느낌이 든다.
증상 2) 달리다가 왼쪽 다리를 들거나 깨갱 거린다.
증상 3) 예전만큼 뛰지 않는다.
위의 증상이 항상 보이는 것은 아니고 어쩌다가 가끔(?)
몇 달에 한번 정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엄살이 심하디 심한 첫째 시바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슬개골, 십자인대, 엉덩이뼈의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고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 촬영을 했습니다.
역시나... 병원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것도 모자라서
촬영 중 응아까지 봐버린 첫째....^^;;
의사 선생님께서 시바는 각오하고 들어간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민망함과 죄송함은 엄마의 몫이었죠.
아무튼 깨갱하고 들던 왼쪽 다리 x-ray 촬영결과,
슬개골, 십자인대, 엉덩이뼈까지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 걸까?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첫째가 어질리티를 하다가 떨어진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바로 병원에 갔지만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x-ray상으로 보이지 않는 실금이 생겼을 수도 있고, 이후 충격으로
조금만 불편감이 오면 엄살이 심한 시바인지라 소리를 지르는 것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자주 그러면 다시 다른 검사를 해야겠지만 그건 아니라서 간단히 주사를 맞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를 위해 관절 영양제까지 구매했어요!
오늘의 핵심은!!
강아지들의 관절 영양제에도 종류가 굉장히 많아요.
츄르, 가루, 액체 등등 그중에 서고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액체형이라고 합니다!!
둘째가 슬개골 탈구가 잘 발생하는 말티푸인지라
첫째와 둘째에게 같이 먹이려고 큰맘 먹고 액체형 영양제로 구매했네요.
혹시 저희 첫째와 둘째처럼 달리기를 엄~청 좋아하는 댕댕이와 함께 사는 견주님들께서는
관절 영양제 구매하실 때 액체형으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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